학생들은 꿈꾸며 산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하기싫은 것도 많고...아직은 순수하고(요즘은..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가장이라는 위치가 되면 (또는 엄마라는 위치)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게 됩니다.
(아니 '접을수 밖에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아버지의 마을을 확인하고 눈물흘리는 학생들...은 단순히 아버지의 사랑과 마음을 확인해서 우는걸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도 어렴풋이 알고 있지 않을까요?
저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 마음을...희미하게 느끼며 아버지를 이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이라는 또는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이거 아주 무겁습니다. 무거운만큼 책임감과 강한정신력이 생기며 나보다 가족이 먼저라는 간절함이 생깁니다. 위 영상에서 아버지들이 선택한 대답은 "희생" 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내가 희생하므로써 내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망설임 없이 그 길로 가야하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똑같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