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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외출중~ 혼자 애보는 아빠~

철없는 아빠의 육아 일기

by 세아,한율이네 2016. 1. 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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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기엄마가 약속이 있어 잠시나마 혼자 세아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도 육아의 전반적인 일을 다 하는 아빠라 혼자 세아를 봐도 별 문제는 없다. ㅋㅋㅋ 그나마 어려운건 세아가 워낙 활동적인 아기라 기저귀 갈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ㅠㅠ


암튼 오늘 포스팅 주제는 엄마 없는 시간동안 혼자 애보기!!


퇴근후 저녁을 간단히 먹고 세아가 잘때까지 놀아주기 사진을 올려보겠다.



 우선 첫번째~ 

우리 세아는 보석 및 금덩어리를 좋아하는 듯 하다


결혼할때 장모님께 받은 금목걸이~ 지금은 세아가 자꾸 잡아당겨서 못하고 다니지만 유독 저 박스랑 목걸이를 잘 꺼낸다. 다른 박스랑 악세사리도 많지만 잠깐씩 만지고 저것만 계속 갖고 논다~ 저러다 뺏으면 달라고 찡찡거리고....다 가지고 놀았다 싶어 정리하면 다시와서 저렇게 꺼내서 가지고 논다.



그렇게 목걸이 장난이 끝나면 이번엔 책보러 간다.

"아빠 오늘은 이 책 볼래"

"세아야 아빠가 이 노래 많이 불러줬지?"

"응, 그랬던거 같아"

"이 책은 뭐야?"

"이거 엄마가 산 책이야 세아한테 좋을거 보여줄려고 샀지"

"그랬군... "

책도 유달리 사랑하는 우리딸~ㅋㅋㅋ

혼자서 책보다가 엄마나 아빠가 다른책 들고 있으면 그 책도 보여달라며 덤벼들고~


가끔 이 책들을 유용하게 쓰일때가 있는데 세아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집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세아랑 놀아주다 지쳤는데 세아는 잡아야겠고, 내가 움직이긴 귀찮고 할때 이런 책들을 펼쳐서 세아에게 보여준다. 그러면 세아는 기어가던 길도 멈추고 엄마아빠에게 다시 돌아온다. ㅋㅋㅋ 



그렇게 책을 열심히 보다 슬슬 졸리기 시작했나보다.

갑자기 휙 뒤 돌아서 아빠에게 빛의 속도로 달려드는 초고속 세아양~

아빠에게 애교 시전중!! 

졸린지 하품하기 시작하고~

다리를 초고속으로 움직이면서 "아빠 뭐해?" 라고 쳐다본다. '하아...내 딸이지만 이녀석 왤케 귀엽냐....'@_@

"사진 찍는구나~ 이쁘게 나와?" ㅋㅋㅋ

"아빠 근데 나 졸린듯~" 

"그래 알았어 아빠가 분유 만들어 올께~"

이 후 분유 만들어서 먹이고 재우기 성공함~





엄마가 없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엄마 없다고 불안해 하지도 않고 아빠랑 잘 놀다가 잠도 잘 자는 우리딸~ 효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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