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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추천 여행 코스

일상이 수다쟁이

by 세아,한율이네 2016. 8.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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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기간에 삼척을 다녀왔다.

어머니가 "환선굴"이 좋다고 하셔서 가보기로 결정! "큰 동굴이다" 라는 정보가 전부였고 환선굴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갔다. 막연히 " 동굴이면 시원하겠네"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고 땡볕에 있는 것보다 괜찮을꺼라 생각했다.


환선굴 가는 길이 외길이라 주차장 멀리서부터 정체가 있었다. 차 몇대 빠지면 몇대 들여보내는 식이였는데 오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금방 주차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라 배를 채우고 가자는 생각에 밥부터 먹었다.

주차장에 있는 식당인데 이거 하나밖에 없다. 메뉴도 저게 전부 맛은...그냥그냥~ㅋㅋ


환선굴로 가는 코스는 2개가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코스와 약간의 등산(?)을 해야 하는 코스 모노레일을 타고 싶었지만 대기시간이 2시간;;;; 포기하고 그냥 걸어 올라가기로.... 걸어가면 3~40분 정도 걸린다.


걷기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후회와 짜증이 밀려왔다. 이 더위에 혼자도 아니고 애기도 있는 상황에 왜 걸어 올라가려고 했을까;;; 와이프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나 4명이서 애기를 돌아가며 안고 업고해서 올라가긴 했는데 와...힘든건 둘째치고 더위가....폭염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는것 같았다. 

 3~40분 거리를 꾸역꾸역 올라갔는데 환선굴에 도착 하자마자 했던 행동은 감탄사 연발이였다.ㅋㅋㅋ 

나말고도 그냥 환선굴 입구에 도착하는 사람마다 하는말은 전부 "와~~~~~시원해!!!" 였다. 진짜 3~40분의 고생이... 비오듯 흘렀던 땀의 의미가 한순간에 퇴색 되어 버리는 정말 끝내주는 시원함이였다.


애기도 올라오면서 더위에 지쳤는지 환선굴에 도착하자마자 내려달라고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ㅋㅋㅋ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애를 다시 안고 굴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부터는 설명없이 사진만~

 

마리아 상 이라고 한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듯 한데 정말 마리아상 처럼 보인다.ㅋㅋ

기분 탓 인가? 

그나마 괜찮게 나온 가족 사진~ㅋㅋㅋ

환선굴을 유래


환선굴을 다녀온 소감은 "꼭 가보세요!" 정도 인것 같다.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내부의 크기가 엄청나고 관람 코스를 따라가면 1시간 가량 걸리는데 추위에 약한 사람은 얇은 겉옷 한벌 챙겨가는 것도 괜찮다.   사진으론 환선굴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기엔 한참 부족하다. 그냥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최고 인듯. 주차장까지 가는 정체가 짜증나고 모노레일을 안타고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 진짜 무슨 훈련하는것 마냥 엄청 힘들지만 환선굴에 도착해서 느껴지는 감정은 이 모든것을 날려 버리기 충분한것 같다. 애기가 좀 더 크면 다시 와보려고 한다. 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 필수 여행코스에 환선굴은 꼭 넣어야 할 듯 하다. 외쿡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교통편)이 아쉽긴 하지만 이런 곳은 대대적인 홍보해도 좋을듯.


환선굴 입장료는 대인 4,500원

모노레일 왕복은 대인 7,000원  편도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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